하동군 북천면은 지난 15일 이명장학회(이사장 최만진)가 북천면사무소 회의실에 모여 지역 출신 우수대학생 5명에게 100만 원씩 총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은 김구연 도의원과 박보승 북천면장, 학생·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마산대학교 강병규 학생 외 4명은 모두 북천면 출신으로, 평소 학업 성적과 성취도가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되었다.

최만진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학생들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어려운 학생들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명장학회는 지난 2002년 전 군의원 하효근 씨가 1억 5백만 원을 출연하면서 세워진 단체로 하 전 의원은 면학 분위기 조성, 인재 육성, 올바른 후학 양성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사회의 들보가 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아 장학기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대호 활천농장 회장이 1억 4천1백만 원, 김부연 씨가 300만 원을 출연하며 2007년 법인으로 인가되었으며, 그로부터 매년 8월 15일에 장학금을 지급해 지금까지 117명의 학생에게 1억여 원을 후원했다.